몸은 지체의 헌신으로 삽니다. [2018년 9월 30일 목양칼럼]
몸은 지체의 헌신으로 삽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교회는 예수님의 다스림과 그분의 통치를 받는 그 분의 몸입니다. 몸이 살아있는 가장 큰 이유는 머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뇌가 없는 몸은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몸 자체의 이유도 한 몫을 합니다.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장기들이 각자의 지으신 대로 움직이며 기능을 감당해야 합니다. 뇌가 있음에도 몸과 연결이 되어 있지 않으면 몸이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것처럼, 몸에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제각각 살아나지 못해도 우리의 몸은 위기를 만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두 가지의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의 생래적인 습관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는 주님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분께 엎드려 기도하고, 그분의 영에 매 순간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그 분으로 충만함을 입고 그 분으로 옷을 입는다고 하는 성경의 모든 표현들은 우리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와의 친밀함과 깊은 교제를 나타내는 기록들입니다. 그 때 몸은 머리와 하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서로를 향한 섬김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교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교제가 교회를 이루게 하지는 못합니다. 우리의 몸에 있는 모든 지체들은 다른 지체들은 하지 못하는 것을 나만 하게 설계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나만 할 수 있는 그 일이 나를 위해서 하도록 의도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가 있는 이유,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 내가 이 자리를 지키는 이유는 내가 아니라 몸을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몸이 잘되고 몸이 살 때 그에 따라서 나도 살 수 있고 나도 건강하고 나도 잘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잘 살 수 있는 길. 그것은 몸이 잘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른 지체들이 잘 되도록 섬기는 것입니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다른 지체들이 중심이 될 때 몸의 건강과 나의 잘됨은 그것에 결과적으로 따라옵니다. 이 말은 바꿔서 말하면 이기적인 지체, 나 밖에 모르는 지체는 결국 몸을 해치고, 마지막에는 자신도 살아남을 수 없는 운명을 맞이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몸은 교제의 즐거움을 지나서 섬김의 즐거움이 있을 때 존재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존재할 수 있고, 교회가 생존을 넘어서 성장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를 엿볼 수 있는 뭉클하고 귀중한 통찰입니다.
아마 몸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과 희열은 임신과 출산이 아닐까?합니다. 이 세상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 감동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 임신과 출산의 과정이야말로 두 가지가 가장 극명하게 보여지는 부분이라고 믿습니다. 어느 때보다 큰 사랑과 깊은 신뢰가 작동해야 할 때이고, 동시에 엄마의 뼈와 장기에 있는 모든 좋은 것까지 다 나누어주는 헌신이 있기에 새생명의 역사는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지역교회가 존재하고, 그 공동체안에서 한 분이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된다는 것은 누군가의 말로 다 할 수 없는 섬김과 수고가 있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에서 그 자리를 감당하시는 분들은 순장님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주말에 순장세미나가 있습니다. 이미 잘 섬기고 계시는데 더 잘 섬기기 위한 시간입니다. 평소에는 순장님의 섬김을 당연하게 여길 수 있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 순장님들의 섬김과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이민사회의 삶의 척박함속에서 하늘가족으로 살도록 부르신 그 주님의 계획앞에서 자신의 삶을 드리는 그 분들의 수고가 아니라면 다음교회는 있을 수 없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섬김의 자리를 감당하고 계시는 순장님들께 마음에서부터 감사와 존경을 드리며, 따듯한 허그와 함께 김도환목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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