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6일 목양칼럼입니다.
부활은 절기를 넘어선 생명의 능력입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는 지난주까지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장사가 됩니다.
예수님은 죽으시자 말자 부활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의 기록대로 예수님은 3일동안은 죽음의 상태로 머물러 계셨습니다. 이 3일의 기간은 우리에게 부활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매우 귀중한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활은 죽은 이후에 바로 이루어지는 사건이 아닙니다.
톰 라이트가 쓴 부활에 대한 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11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부활 연구서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부활의 정의를 새롭게 해줍니다. 부활은 죽고 나서 바로 일어나는 사건이 아닙니다. 부활은 죽음 이후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고 나서 우리가 갖게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부활은 우리의 몸과 영혼이 다시금 하나가 되는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있을 때, 우리의 몸은 죽음을 맞이하고 장례를 치루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사이에 우리의 영혼은 어디에 있게 되는 것일까요? 복음서의 기록을 보면, 예수님은 자신의 한 편에 있던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은 나사로에 대해서 가르치시면서 “나사로가 있는 곳을 아브라함의 품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이 아브라함의 품은 주님이 다시 재림하실 때까지 우리의 몸이 죽은 상태에서 영혼이 잠시 머무는 거처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는 부활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부활을 합니까? 예수님처럼 부활하는 것입니다. 온전한 영혼과 몸이 다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활입니다. 예수님은 죽으셨습니다. 잠시 육신의 죽음가운데 머무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육신으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이 부활사건은 기독교가 생명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형식이나 의식이 아닙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진리가 이 세상에 펼쳐보여주는 그분의 일하심입니다. 그 예수님은 지금도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그 생명의 역사가, 하나님의 치유의 역사가, 하나님의 변화의 역사가 오늘날에도 우리들의 생활속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이 죽고 끝나셨다면, 지금 무덤에 누워계신다면 기독교는 죽은 종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살아계신다면 우리의 복음과 우리의 믿음과 우리의 삶과 우리의 장례가 모두 유효한 것입니다. 바울도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고전15:17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부활이 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이야기가 사실로 증명이 되는 것입니다. 부활이 우리가 믿는 믿음이 종교가 아니라 생명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실제적인 일하심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분을 찬양하고, 그분을 높여드리고, 그 분 앞에 온전히 경배하는 6주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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