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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5일 목양칼럼입니다.

2022년 6월 11일
2분 분량

한 번 더 사랑하는 것! 그것이 답입니다.

살다보면 서로 상처를 주고 받습니다. 처음에는 부지중에 이루어지는 일들로 인해서 자잘한 상처들을 주고 받지만, 시간이 가면서 마음에 쌓여진 상처들은 더 큰 상처들을 만들어내는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말과 행동으로 발전을 해갑니다. 이 때부터는 마음에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어느덧 과정들을 풀어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감이 엄습합니다. 이 문제들은 풀 수 없다고 하는 마음이 굳어짐과 함께 관계에 대한 놓아버림을 감행하는 일들이 연쇄순환작용으로 일어나죠.

그 상처는 멀리에 있는 사람들이 주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상처를주고받는 가장 주된 대상입니다. 부모나 부부, 자녀, 혹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중에서 그런 일들은 발생하곤 합니다. 우리가 함께 어울려 산다고 하는 것은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피하고 싶고,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믿고, 그런 것이 없는 삶을 꿈꾸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은 상처를 주고 받습니다.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상처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상처가 특별한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상처속에서 삽니다. 상처는 우리의 일상에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그러나, 상처가 내 삶을 지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상처보다 한 번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상처가 만들어낸 생채기를 회복의 자국으로 만들어서 흉터는 남을 수 있지만, 고통은 존재하지 않도록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한 번 더 사랑하는 힘은 상처가 지배하는 가정이 아니라, 사랑이 지배하는 가정으로 만들어줍니다. 한 번 더 사랑하는 힘은 공동체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갈라지고 나누어지고 차별하고 편을 만드는 것은 인간의 죄의 본성으로 본다면 정상적인 것입니다. 다윈의 진화론의 자연선택에 따르면 그것은 자연의 법칙이라고까지 말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은 인간의 본성을 넘습니다. 그것을 덮습니다. 여전히 그것이 우리에게 있지만, 여전히 그것이 강력하게 역사하지만, 여전히 그것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것을 이깁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한 번 더 사랑셔서 우리의 마지막이 죄로 인한 나누임과 상처가 아니라, 사랑과 하나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끝에서 한 번 더 사랑할 수 있게 합니다. 주님은 죄로 인해서 죽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셨고, 바로 그곳에서부터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사랑이 하나님을 향해서 대적하고 거절하고 반항하던 우리를 이긴 것입니다. 죽음을 가지고 올 정도의 깊은 상처를 만들어내는 죄가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우리를 치유하고 그 사랑안에서 회복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 사랑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 한 번 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이 우리의 삶의 결론이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하는 것’ 우리를 마지막에 반드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묘수입니다. 상처가 없는 삶은 없습니다. 그러나 상처가 너무 많다고 인생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상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그 상처를 품고 안고 치유할 수 있는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사랑이 있다면, 한 번 더 사랑하신 그리스도의 그 사랑이 있다면 치유되지 못할, 품지 못할, 함께 하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 그 사랑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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