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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9일 목양칼럼입니다.

2022년 6월 11일
2분 분량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의 일을 결정합니다.

일 중심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자칫 일이 우리의 우선순위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일이 모든 것의 보좌에 앉아서 내 삶을 이끌어간다는 것은 능력이 있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실상은 위기의 빨간등이 머리 위에 항상 켜져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일 때문에 관계를 만들고, 일이 예배를 대신하고, 일이 내 인생의 목적이 되는 것은 결국 무너질 건물을 쌓아 올리는 작업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보다 중요해야 하는 것들은 많습니다. 그 순서가 내 인생의 색깔과 가치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에 초첨이 맞추어지다 보면, 일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기 십상입니다. 사람이 가까워지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목적을 위해서 갑자기 가까워져야 한다면 관계에 위기를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일이 가장 먼저 와 있으면 사람들을 일을 중심으로 나열하거나 등급을 매기는 시도도 가능해집니다. 일이 모든 것이 되면, 일에 파묻혀서 일을 위해서 사람들을 이용하고, 일 때문에 하나님을 치다꺼리로 만드는 일들도 일어나게 됩니다.

당연히 우리가 살다보면 일을 잘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일이 내 삶의 만족과 내 삶의 의욕을 일으키고, 내 삶의 의미와 존재의 가치를 확인시켜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 일이 가정을 지지하는 주춧돌이 되기도 하고, 내 삶의 방향과 목적을 밝혀주는 이정표의 역할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일 자체를 가볍게 생각하거나, 우습게 여겨서 무능하고 무대책에 무책임한 삶을 사는 것으로 오해를 하면 안됩니다. 일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때 일이 우리가 원하는 만족과 의미와 주춧돌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일을 맡기실 때 사용하시는 방법은 동기를 부여해주시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그 일을 하고픈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의 숲 속에 우리를 던져놓으시고 그 일속에서 헤매도록 살도록 우리를 지으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인생을 계획하신 일도 물론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삶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돌보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 끝날까지 증거하고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그 일은 항상 자원함과 기쁨으로!입니다. 하나님은 당신께서 감당하셔야 하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자원하는 심령으로 기쁘게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을 준비해두십니다. 때로는 그 사람을 준비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시기도 하고 격려와 소환을 행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원래 의도는 변치 않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을 세워서 그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가끔씩 나귀나 불신자들, 믿음을 반대하는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시고 드러내실 때도 있지만, 그것은 예외적인 것입니다. 때로 우리는 주님의 필요와 주님의 관심과 주님의 마음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그 때는 기다려야 합니다. 사람이 없다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을 하지 않는다고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안에 일하실 시간이 필요한 때라는 사인입니다. 일이 먼저가 아닙니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그러나, 사람보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안에 일하심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나의 일을 결정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앞에 진실하게 반응하며 또 한 주간도 살아갈 다음가족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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