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3 목양칼럼입니다.
세상을 치유하는 주님의 손과 발이 되게 하소서!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가 호주에서도 상영한다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촬영을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꼭 보아야하는 영화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귀향… 인터넷에서 영화를 짧게 소개하는 30초짜리 광고영상을 보다가 마음이 아파서 더 이상 볼 수 없기에 중간에 멈춘 영화는 처음이었던 것같습니다. 그 어린 소녀들의 인생에 다가온 그 아픔과 충격과 학대를 무엇으로 이해를 하고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는지… 광고영상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 영화를 볼 수 없겠다고…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에서 올라오는 분노와 눈물과 뿜어져 나오는 고통의 심연을 마주할 자신이 없는 내가 비겁하고 우습게도 보이지만, 정말 그 아픔의 깊이를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 우리의 인생의 스토리속에는 남들에게 다 말하지 못한, 다 말할 수 없는 아픔과 눈물을 가지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 지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바로 오늘 나의 마음의 기초석을 이루고 있고, 내가 세상을 받아들이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고, 심지어 우리의 영적인 성장과 그리스도인으로서 내 모습을 결정하고 있는 오늘의 일들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로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과 풍성한 구원의 부르심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 경험들은 아물어가고 있는 흉터의 모습으로 남아서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눈을 돌려서 보아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이 없다면, 세상에서의 고통과 아픔은… 아물지 않은 상처가 이중, 삼중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인생의 폭풍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나비효과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아프지만, 아프다고 할 수 말하지 않는. 울어야 하지만 울지 못하는. 땅을 치고 통곡을 해야 하지만 만들어진 모습속에 자신을 감추며 살아야 하는 이미지 사회의 현대인들의 내면은 치유자가 필요하고 화해자가 필요하고 조정자가 필요한 전쟁터의 포화들이 쏟아지는 중심부입니다.
다음교회에서 서리집사를 임명합니다. 4월말쯤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공동체가 조직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자격은 간단하게 했습니다. 세례받으신 분, 다음공동체 오신지 1년 이상되신 분, 일대일 이상 훈련을 받으신 분, 사역을 한가지 이상 하시는 분, 순모임에 참여하시는 분, 예배를 80%이상 참여하시는 분입니다. 초대교회의 집사는 사역자였습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집사님들의 모습은 교회다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분들은 복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나의 나라를 더 크게 펼쳐낸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내 인생을 드려서 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그 사역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우리를 살려주셨고, 회복시켜주셨고, 치유하시고, 새롭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세상은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라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안에 거할 때 교회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직분은 교회를 통해서 이 세상이 주님의 사랑을 알도록 한 번 더 섬기라고, 한 번 더 낮아지라고, 한 번 더 뛰라고 주신 부르심입니다. 직분은 세상을 향한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서, 다음공동체가 복음안에 더욱 견고하게 세워지고, 세상을 향한 주님의 마음으로 충만하게 채워지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주님을 향한 여러분의 즐거운 헌신과 풍성한 드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매도뱅크에서 김목사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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