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28 목양칼럼입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김건우 전도사 입니다. 이렇게 목양칼럼을 통하여 인사드리니 새롭습니다. 어느 덧 제가 다음교회에 부임한 지 세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목양칼럼을 통해서 성도님들을 찾아 뵈게 될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은혜로 사랑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갑자기 이렇게 목양칼럼을 쓰게 된 이유는 주일학교를 담당 하고 있는 목회자로서 우리에게 다가 온 변화에 대해서 나누고 싶어서 입니다. 이미 많은 성도님들께서 알고 계시는 것 처럼, 3월 첫 째주 부터 저희는 ‘Kegworth Primary School’ 을 사용하게 됩니다. 전 부터 아이들의 안전과 뛰어 놀 만한 공간의 부재로 고민하던 우리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이 장소에서 뛰놀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 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너무 기대가 되고, 아이들 역시 설레는 마음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호주는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모든 것이 그렇게 쉽게 결정되고, 허락되지 않습니다. 엄격한 절차와 과정을 밟아야지만 우리는 그 곳으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치, 출애굽 시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준비하게 한 후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한 것 처럼 말입니다. 그것처럼 저희 또한 Kegworth를 들어가기 전에 몇 가지 준비하고 나아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이 변화를 통하여 좀 귀찮아 질 수 있습니다. 첫 째는, 아이들을 맡고 있는 선생님들은 ‘Working With Children’을 꼭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호주 정부에서 요구하는 것으로서, 아이들과 접촉하는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지 법적으로 ‘Permission’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이었다면 아마 좀 쉽게 쉽게, 좋은 게 좋은거라면서 갈 수 도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이 호주는 절대로 그것을 쉽게 허락할 일이 없습니다. 학교측 또 한 이것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두 번째는 아이들이 그곳에서 마음 놓고 뛰어 놀수 있도록 아이들을 지켜줄 히어로, ‘어린이 지킴이’가 필요합니다. 히어로라고 해서 ‘아이언맨’이나 ‘캡틴아메리카’ 처럼 멋지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아이들을 사랑하고 지켜 봐 줄 수 있는 분이 필요합니다. 학교 측 또 한 관계자(다음교회 교인)가 아닌 정체불명의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결국, 정리하자면, 외부인들로 부터 아이들을 지켜주고, 마음 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보호해 줄 수 있는 진짜 히어로! ‘아빠’ 혹은 ‘엄마’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제가 유.초등부를 맡으면서 계속 고민했던 부분인데, 바로 어린아이들(유아 3,4세)과 초등부가 예배를 따로 드리는 것 에 관한 것입니다. Kegworth 학교가 현재 라이카트 예배당에서 가깝긴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이(유아 3,4세 어린이) 부모의 시선에서 벗어나 예배를 드리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따라서, 유아3,4세 어린 아이들과 초등부 예배를 둘 로 나눠, 라이카트와 Kegworth에서 각각 10시에 예배를 드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고 황당(?)해 하실 수 있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부모님들과 아이들에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며,함께 기도로 동참해주시길 소망합니다.

댓글